트위터 ‘편집’ 기능 도입, 일론 머스크 효과?

트위터가 발행한 트윗에 대해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16년 동안 많은 유저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하지 않았던 기능인지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최대 주주가 된 직후의 발표라 머스크의 의견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편집 기능, 트위터블루부터 시작

트위터는 4월 6일(현지시각) 자사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용자가 발행한 트윗에 대해 편집할 수 있는 기능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한번 트윗을 날리면 내용을 수정할 수가 없었는데요. 곧 편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에 따르면 이 기능은 지난해부터 실험이 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트위터에 편집 기능이 생길 전망이다

편집 기능이 곧장 전체 트위터 이용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블루 이용자들에게 먼저 적용합니다. 시간을 두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확인한 뒤에 전체 적용하겠다는 게 트위터의 계획입니다.

일론 머스크 효과?

일론 머스크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머스크는 평소 트위터에 편집 기능 도입을 원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트위터의 편집 기능 도입에 대한 투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73%가 원한다고 했었고요.

 

최근 머스크는 트위터의 지분 9.2%를 사들이며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된 것이 드러났습니다. 머스크는 이를 계기로 트위터 이사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