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원숭이두창 확산 소식이 들려오면서 우리나라의 경계 태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이 무엇인지, 증상과 백신 도입 계획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두창 바이러스로는 천연두가 있습니다. 따라서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같은 계열의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1958년 덴마크에 한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는데요. 당시 증상이 천연두와 비슷해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증상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증상은 독감과 비슷합니다. 열, 두통, 구토, 근육통 등이 동반됩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몸에 나는 수포가 있습니다. 아마 언론으로 보도된 사진들에 종종 보셨을 겁니다. 수포는 보통 열이 발생하면서 생기기 시작하고, 얼굴을 시작으로 점차 전신으로 퍼집니다. 가렵고 아프다고 합니다. 딱지를 남기기도 하고 흉이 질 수도 있습니다.
회복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발병 후 약 2 ~ 4주 정도가 지나면 회복됩니다. 그러나 중증으로 진행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 원숭이두창 2급감염병 지정
우리나라 정부는 원숭이두창 질환을 6월 8일부터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숭이두창 환자는 입원 치료 대상자로서 격리가 의무화됩니다.
백신 현황 (맞아야할까?)
여러모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코로나19의 악몽을 떠오르게 만드는 건 사실이지만, 큰 차이점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이미 발견된 지 오래됐고, 백신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두창 백신 국내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효과가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백신이 도입되더라도 코로나19처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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