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오포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쫓아오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 과연 애플은 언제 폴더블폰을 내놓을까요? 아직은 예상과 루머만 무성한 상황이지만, 폴더블폰에서의 애플의 혁신을 기대하는 이용자들이 많습니다.
애플의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오픈된 정보가 없습니다. 다만 업계에선 애플이 그동안 냈던 특허들을 근거로 폴더블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예상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6년 화면을 접는 것과 관련해 최초로 특허를 냈고 그 이후에도 몇 가지를 더 냈습니다. 이는 최소 6년 이상 연구 개발을 해왔다는 의미입니다. 일부 전문가는 애플이 10년 이상 접는 디스플레이에 대해 연구했다고 확신하기도 합니다.
현재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Z 폴드, 플립 시리즈가 폴더블폰의 기준이 되고 있다 보니, 애플의 폴더블폰 역시 좌우로 접는 미니 태블릿 형태의 기기와 위아래로 접는 바형태의 기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외신에서 공개하는 렌더링 이미지도 그런 형태입니다.
접고 펴면서 카메라의 전면 후면이 뒤섞이기 때문에 페이스ID를 애플이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이런 이유로 펼쳤을 때 전면에 있는 렌즈가 페이스 ID 기능을 수행하고 접혔을 땐 터치 ID 방식으로 생체 인식을 도입하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옵니다. 카메라 스펙은 폴더블폰이라 할지라도 출시 시점의 동급 최강을 넣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카메라 성능은 아이폰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좌우로 접는 8인치 애플 폴더블폰이 출시될 거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제품 가격은 15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 폴더블폰의 예상 출시일은 2023년이 될거라는 이야기도 있고 2024년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엔 2025년으로 연기됐다는 주장도 보도됩니다. 2023~2025년? 한마디로 아무도 모른다는 거죠.
분명한 건 애플은 지금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리즈가 너무나도 잘 팔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가 폴드와 플립을 통해 매년 시행착오를 대신 겪어주고 있습니다. 그런 시행착오를 적극 참고하고 내부 테스트가 만족스러울 만큼 진행되면 폴더블폰을 출시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사실 어찌 보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도 그동안 애플이 워낙 "우리가 하면 다르다"라는 걸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증명해왔다 보니 다소 늦어지는 폴더블폰 시장 진출에도 우려보다는 기대감에 더 무게가 실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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